“여기 진짜 맞아?” 남이섬 선착장 앞에서 멈칫한 이유
닭갈비? 자전거? 뭔가 너무 많잖아
평범한 일요일 아침. '가평역'이라는 익숙한 듯 낯선 이름의 기차역에서 내렸습니다.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이번 주말엔 무조건 남이섬이야.”
솔직히 속으로는 ‘남이섬이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싶었는데요, 웬걸.
선착장 앞에 도착하자마자 ‘선택 장애’가 오기 시작했어요.
입장료에 배까지 타야 하고, 자전거 종류는 왜 이렇게 많고,
닭갈비 집만 3개는 있는 것 같고…
“나 그냥 여기 앉아서 볕 쬐다 갈까?” 싶을 만큼 멘붕이 왔습니다ㅎㅎ
하지만! 찬찬히 보고 나면 이 모든 게 왜 필요한지 이해되실 거예요.
오늘은 남이섬을 100% 즐기고 나오는 비법
먹고! 타고! 걷고! 찍고!까지
쫙 정리해볼게요.
배 타기 전, 선착장부터 체크
남이섬은 '섬'이에요. 그러니 배를 타고 들어가야죠?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 여기가 바로 그 선착장입니다.
첫 배는 오전 8시, 마지막은 밤 9시까지 계속 떠요.
중간에 10~20분 간격으로 계속 운항하니 시간 스트레스는 적어요.
요금은 성인 16,000원, 학생이나 어르신은 13,000원,
초등학생 이하, 저녁 늦게 방문하면 10,000원!
입장료 포함된 가격이라 따로 뭘 더 내지 않아도 돼요~
서울에서 오는 법?
청량리역, 용산역에서 ITX 청춘 타고 가평역 하차,
거기서 택시 타면 5분~10분이면 선착장 도착합니다! 요금도 6,000원 안팎으로 저렴~
입장하자마자 자전거? 고민될 땐 이걸 참고!
남이섬은 걷기엔 좀 넓고, 뭔가 제대로 돌아보려면 자전거가 진짜 제격이에요.
자전거 종류 | 30분 요금 | 1시간 요금 |
---|---|---|
싱글 자전거 | 5,000원 | 9,000원 |
커플 자전거 | 10,000원 | 18,000원 |
패밀리 자전거 | 17,000원 | - |
전기 자전거 | 10,000원 | - |
신분증 있어야 대여 가능하니 꼭 챙기시고요,
입구 쪽 자전거 대여소에서 빌리면 바로 출발 가능!
특이한 거 좋아하신다면 ‘하늘자전거’도 있어요.
진짜 공중에 떠서 페달 밟는 느낌?
높이 올라가서 섬 전체가 내려다보여요! 독특한 경험이라 추천~
돌아볼 곳? 그냥 ‘길’부터 달라요
- 메타세쿼이아길
남이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 사진 속 풍경!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드는 그 길에서 인생샷 한 장은 필수입니다.
- 은행나무길
가을에 가면 노란 카펫이 깔려있는 듯한 풍경이 펼쳐져요.
봄/여름에도 싱그럽고 청량감 넘쳐서 산책하기 최고~
- 남이 장군 묘 & 수재원
역사도 있고, 조용해서 혼자 걷기도 좋습니다.
여기선 꼭 ‘느리게’ 걷는 걸 추천해요. 경건함이 느껴지거든요.
- 이슬정원, 폭포정원, 음악정원
이름만 들어도 힐링 느낌이죠?
걷다가 마주치는 작은 놀라움들이 계속 나옵니다ㅎㅎ
배 타기 전, 닭갈비를 먹는 게 국룰?
선착장 근처 식당도 아주 유명한 곳들이 많아요.
가평 닭갈비 3대장(?) 리스트 갑니다!
식당명 | 대표 메뉴 | 가격대 | 특징 |
---|---|---|---|
안반지닭갈비 | 숯불 닭갈비, 막국수 | 15,000~20,000원 | 숯불 향 강한 정통 닭갈비 |
전통손두부닭갈비 | 철판 닭갈비, 전골 | 14,000~12,000원 | 두부요리까지 가능한 현지 맛집 |
남이가든 | 숯불 닭갈비, 막국수 | 15,000~8,000원 | 선착장 바로 앞! 접근성 최고 |
아침 일찍 도착해서 먼저 배 채우고 들어가거나,
나오자마자 식사하는 것도 좋아요. 특히 닭갈비에 막국수는 기본 조합이죠.
섬 안에서 밥 먹어야 한다면?
“안에서 먹을 데 있나요?” → 네, 있죠!
식당명 | 주요 메뉴 | 가격대 | 한줄평 |
---|---|---|---|
섬향기 | 닭갈비, 오리바베큐, 막국수 | 15,000~20,000원 | 춘천 닭갈비 못지않은 퀄리티! |
남문 | 연잎밥 정식, 순두부찌개 | 19,500~24,500원 | 한옥 느낌 물씬, 정갈한 한식 좋아하면 강추 |
고목 | 로제 파스타, 오징어튀김 | 15,000~20,000원 | 애견 동반도 OK! 분위기 굿 |
딴지펍 | 마르게리타·페퍼로니 피자 | 15,000~25,000원 | 외국인 관광객 많은 이탈리안 펍 느낌 |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많이 오니 다 같이 앉아서 편하게 즐기기 좋아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자전거 타고 느긋하게 풍경 즐기고 싶은 분
-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가족
-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감성러들
- 닭갈비에 진심인 분들
남이섬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하루를 천천히 보내기에 딱 좋은 섬이에요.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은 날, 마음이 답답한 날,
이곳에서 자연과 함께 한 숨 돌려보세요.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 정리했어요!
Q. 남이섬 배 시간 놓치면 어떡하나요?
A. 마지막 배는 오후 9시예요. 성수기에는 사람 많아서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으니, 8시쯤엔 선착장 도착해 있는 걸 추천드려요!
Q. 남이섬 안에서 자전거 안 타고도 돌아볼 수 있나요?
A. 넹! 걷는 것도 전~혀 무리 아니에요. 하지만 한 바퀴 다 돌고 싶으면 자전거 추천. 특히 메타세쿼이아길을 달릴 때 그 시원함은 진짜 잊을 수 없어요ㅎㅎ
Q. 남이섬에서 식사는 꼭 해야 하나요? 밖에서 먹어도 되나요?
A. 당연히 가능하죠! 선착장 근처에 맛집도 많고, 섬 안에서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 많아서 취향껏 고르시면 됩니당!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어요
“여기... 또 오고 싶다.”
남이섬은 그런 곳이에요.
딱히 뭘 하지 않아도, 그냥 걸어도, 자전거 페달만 밟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
혼자 와도 좋고, 친구랑 와도 좋고, 가족끼리 오면 더 좋구요.
입장료와 배 비용이 살짝(?) 부담스럽다 생각될 수도 있는데,
딱 한 번 와보면 그게 왜 괜찮았는지 알게 될 거예요.
‘서울 근교 여행지’ 찾고 있다면,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오늘 당장 청량리역에서 ITX 끊고 남이섬, 가봅시다!
혹시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자전거로 어디까지 돌아보셨는지,
하늘자전거 괜찮았는지,
닭갈비는 어디가 진리였는지!
댓글로 추천도 받고싶고, 다른 분들 여행기도 들어보고 싶어요ㅎㅎ
저도 또 갈 생각이라 정보 나눠주시면 진짜 감사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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