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갈 필요 없네? 대중교통 당일치기, 덕적도섬 여행 국내 트레킹 코스

섬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덕적도 안 간 사람은 많다! 도심 속 탈출, 덕적도 여행 정리.zip

교통부터 코스, 해변, 트레킹까지! 덕적도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 싹 다 모았어요

햇살 좋은 날,
머리 비우고 걷고 싶은 해변 하나쯤 있잖아요.
그럴 땐 굳이 제주도까지 안 가셔도 됩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 한 번만 타면 도착하는 그곳,
'덕적도'라는 작은 섬, 알고 계셨나요?

도심에서 2시간 반이면 충분하고,
사람 북적이지 않아서 혼자 다녀오기에도 딱 좋구요.
바닷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부터,
진짜 찐 섬 감성 담긴 해변과 바위, 숲, 전망대까지
이 작은 섬 안에 있을 건 다 있는 여행지였어요.

이번 글에서는
덕적도 여행 처음이신 분들,
조용한 자연 속 섬 여행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교통, 배편, 코스, 숙소, 팁까지 싹 정리해드릴게요!

이거 한 번 읽고 가시면
그냥 바로 배표 예매하러 가게 되실 수도 있어요ㅎㅎ

서울에서 덕적도까지? 은근 가깝습니다

출발은 동인천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해요.
2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7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거기서 12번이나 24번 버스 타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도착!

여기서 배 타고 덕적도 가면 되는데,
고속선이라 약 1시간 정도면 도착합니다.
모바일 승선권 미리 발급 가능하고요,
배 타기 전 여유 생기면 여객터미널 2층 라운지 추천드려요.
카페 느낌 나고 앉을 데 많아서 좋아요.


배 타실 땐 좌석 선택도 전략적으로!

덕적도행 고속선은 약 300명 탑승 가능한 배인데,
시속 50km 정도로 빠르고, 파도는 생각보다 덜 탑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건 중간 좌석이에요.
앞자리는 배가 출렁일 때 더 느껴지고,
뒤쪽은 시끄러울 수 있어서 중간이 제일 무난하더라구요.

그리고 1층 좌석은 편하지만,
2층은 뷰가 진짜 예쁘게 보이니까 참고하셔도 좋아요!


도착하자마자 해변부터 갑니다

덕적도 도착하면 도항선 선착장에서 내리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섬 여행 시작!

섬이라 버스 자주 다니진 않지만,
북리행 마을버스가 하루 8회 정도 운행해요.
점심시간엔 3시간 쉬니까 시간 잘 맞추셔야 해요.

첫 목적지는 무조건 북리 해변 추천!
자갈밭과 낙타바위가 유명한데,
조용하고 색감도 너무 예뻐서 “여기 뭐지?” 싶은 해변이었어요.


덕적도 뷰포인트는? 비조봉, 운주봉, 밧지름

비조봉은 진짜 추천드립니다.
정상엔 정자도 있고,
덕적열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 전망 포인트예요.
카메라 들고 가면 무조건 인생샷 나옵니다.

운주봉은 231m 정도 되는 봉우리인데
중간중간 밧줄 구간 있어서 살짝 운동 느낌 납니다.
앞쪽 전망은 트인 뷰가 인상적이고요,

밧지름 해변은 해안 숲길처럼 걷기 좋아요.
작은 소나무 숲이 미니어처처럼 펼쳐져서
사진 찍기에도 진짜 감성 가득한 장소!


트레킹은 생각보다 빡세요 (근데 뿌듯함 100%)

덕적도는 높진 않지만,
경사 있고 밧줄 타는 구간 있어서 난이도는 중급 정도로 봐야 돼요.
산책 느낌으로는 안 돼요, 운동화 필수입니다!

전체 트레킹 코스 돌면 4~5시간 정도 소요,
중간에 쉬엄쉬엄 다녀도 하루 일정으로는 충분해요.

주의하실 건,
편의점이나 상점 거의 없음!
물, 간식, 기본 식량은 꼭 미리 준비해가셔야 합니다.


덕적도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통신은요,
SK 송신탑 있어서 5G도 잘 터져요.
사진 찍고 바로 업로드 OK!

덕적중고등학교는 폐교 위기라 그런지 마을 분위기도 조용하고,
서포리 해변은 백패킹 하시는 분들 사이에선 은근 핫플이에요.

그리고 최근 개장한 도깨비부리 해안탐방로
진짜 “바다 위를 걷는 느낌” 주는 코스라
마무리 코스로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덕적도 핵심만 요약해드립니다!

가는 법
→ 동인천역 → 버스 →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 고속선 약 1시간
→ 모바일 승선권 발급 가능, 터미널 2층 라운지 꿀팁!

 

배편 팁
→ 300명 정원 고속선, 중간 좌석 추천
→ 2층 뷰 좌석 vs 1층 좌석 비교, 구명보트 위치 체크

 

주요 코스
→ 북리해변, 소재해변, 운주봉, 비조봉, 밧지름해변, 자연휴양림
→ 트레킹 약 4~5시간 소요, 중간 경사 & 밧줄 구간 있음

 

기타 정보
→ 물, 간식 필수 준비! 상점 거의 없음
→ SK 통신 5G 수신 OK, 도깨비부리 해안탐방로는 NEW 스팟

 

맛집 & 귀항
→ 선착장 근처 식당 다수, 회국수·고등어구이 1인 식사도 가능
→ 오후 4시 고속선 타고 귀환


덕적도는 한적하고, 조용하고, 아주 좋습니다

크고 유명한 섬 아니어도,
하루쯤은 이런 섬에서 천천히 걷고, 바람 맞고, 사진 몇 장 남기고
그냥 그렇게 보내도 참 좋더라구요.

특히 요즘처럼 뭔가 복잡하고
머리 비우고 싶을 땐
도심에서 너무 멀지 않은 ‘진짜 섬 같은 섬’
덕적도, 충분히 힐링 되실 거예요.

혹시 덕적도 다녀오신 분들 계신가요?
아니면 추천하고 싶은 조용한 섬 있으신가요?
댓글로 같이 얘기 나눠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